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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기자회견 “정권 바꿀 수 있다면…내 소명 다 한 것”
입력 2015-12-07 11:07 
안철수 기자회견 “정권 바꿀 수 있다면…내 소명 다 한 것”
안철수 기자회견 정권 바꿀 수 있다면…내 소명 다 한 것”

안철수 기자회견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6일 문재인 대표를 향해 "혁신전당대회를 거부한 결정을 재고해 달라. (혁신전당대회에서) 문 대표께서 다시 당선되신다면 저는 깨끗이 승복하고 문 대표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기득권에 연연할 때가 아니다”라며 문재인 대표에게 자신의 혁신전대 제안 거부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하며 저와 함께 우리 당을 바꿔나갈 생각이 없다면 분명히 말씀해 달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제 더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다. 묻지도 않을 것이다. 오직 낡은 정치를 바꿔달라는 시대 흐름과 국민의 요구에만 충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일 문 대표는 제가 제안한 혁신전당대회 개최를 거부했다. 모든 건 문 대표 책임 하에 끌고 가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런데 그 각오와 결기로 전당대회에서 국민과 당원께 재신임을 묻겠다는 선택은 왜 하지 못하나"고 반문했다.

이어 혁신전당대회 개최를 다시 요구한 이유로 "감동과 파격이 있어야만 국민의 관심을 되돌릴 수 있다. 문 대표도, 저도 아닌 제3의 개혁적 후보가 당선된다면 더 큰 감동과 반전, 그리고 혁신의 에너지를 분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저는 문 대표 개인과 권력싸움을 벌이는 것이 아니다. 당과 야권 전체의 존망이 달린 문제를 함께 풀어가자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철수의 미래나 문재인의 미래는 중요하지 않다. 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어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면 저는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안철수 기자회견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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