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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에 한국 철도 깔린다
입력 2007-10-10 19:15  | 수정 2007-10-10 19:15
우리나라 철도가 콩고에 진출합니다.
특히 철도를 건설해주는 댓가로 석유와 철광석 등 자원개발권까지 확보해 일거양득의 실속을 챙겼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자원부국 콩고에 우리 기업의 철도가 깔립니다.


대우조선해양과 남광토건 등 27개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콩고 정부와 40억 달러의 철도 건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철도 길이는 콩고의 수도 브라자빌에서 우에쏘까지 1500km에 달하는데, 2년후 착공에 들어가 2015년이면 건설이 마무리됩니다.

인터뷰 : 에밀 우오쏘 / 콩고 교통항공부 장관
- "이번 계약은 콩고 정부가 추진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철도가 콩고의 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철도 건설 비용은 철도 경영과 자원개발을 통해서 충당하게 됩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30년에서 길게는 60년 동안 석유와 철광석 등 천연자원을 개발하게 됩니다.

업체들은 천연자원의 가치가 천 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동완 / CMK 컨소시엄 회장
- "개발기간이 목재는 50년, 팜오일이나 고무나무는 60년, 광물은 30년, 석유도 30년입니다.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원을 확보한 셈입니다."

한편 콩고 정부는 한국 기업들에게 항만 건설과 시멘트 공장 건립도 맡길 에정이어서 우리 기업의 콩고 진출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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