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분 거리 1시간에"…서해대교 우회도로 정체 극심
입력 2015-12-06 19:40  | 수정 2015-12-06 19:57
【 앵커멘트 】
서해대교 통제 뒤 맞이하는 첫 휴일인데요.
서해대교 주변 국도는 우회하는 차량들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다른 주요 고속도로도 밤 10시는 돼야 정체가 풀릴 거 같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아산에서 경기도 평택으로 향하는 국도.

도로 위는 차들로 꽉 막혔습니다.

인근 서울방면 도로 사정도 마찬가지.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서해대교 우회도로는 보시다시피 이곳뿐 아니라 인근의 모든 도로까지 차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져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철탑이 끊어져 서해대교가 오는 24일까지 통제돼 차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때문에 우회도로는 평소보다 3~4배 더 많은 차가 몰렸습니다.

12km의 직선구간 대신 30km 넘게 돌아가야 해 운전자들의 피로는 극에 달한 상황.

▶ 인터뷰 : 김동현 / 서울 개봉동
- "5분 거리를 한 시간 넘게 걸리니까 힘드네요. 안 좋죠. 애들도 계속 짜증 내고 그러니까."

우회하라고만 할 뿐 안내가 부족해 이를 몰랐던 운전자들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수 / 경기 의정부시
- "지금 안내가 하나도 없으니까 같은 지역만 계속 돌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톨게이트 비용은 비용대로 나가고 시간은 늦어지고 상당히 곤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전체 고속도로 통행량은 한파로 인해 평소보다 적은 편이지만, 서울로 돌아오는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정체는 밤 10시쯤 해소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연만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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