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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 발차기…멕시코에 부는 태권도 '열풍'
입력 2015-12-06 19:40  | 수정 2015-12-06 21:05
【 앵커멘트 】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태권도가 이제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인기라고 하는데요.
태평양 건너 멕시코에서 그 열기가 특히 뜨겁다고 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매서운 발차기가 상대 가슴에 꽂히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요란한 막대풍선 응원에 신나는 댄스 삼매경까지.

태권도를 보려고 3천여 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올해 세계 태권도 왕중왕전이라고 할 수 있는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멕시코에서 열렸습니다.

전국 3,000여 개의 도장과 50여만 명의 회원을 보유할 만큼 태권도 인기가 뜨겁습니다.

▶ 인터뷰 : 마또즈
- "태권도 경기 정말 화끈하고 재미있어요."

▶ 인터뷰 : 칼데론
- "심신수양을 하고 멋진 기술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첫날 최고 스타는 한국의 김태훈이었습니다.

결승전에서 종료 8초 전까지 1-2로 뒤지던 김태훈은 3점짜리 머리 공격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내년 브라질올리픽 본선에 올랐습니다.

여자부 김소희와 오혜리도 6위까지 주어지는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대표팀은 내일 남자 중량급의 간판인 이대훈과 차동민을 내세워 역대 가장 많은 5체급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립니다. 멕시코시티에서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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