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번주 증시 변수] 中 경기부양책 나올까
입력 2015-12-06 17:28 
이번주는 10~12일께 개최될 중국 경제공작회의 결과에 시장 이목이 쏠린다. 중국이 강력한 경기부양 정책을 내놓으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공작회의는 중국 공산당이 한 해의 경제적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에 추진할 정책을 발표하는 중국 최대 경제회의다. 이 자리에서 중국 공산당은 내년 경기부양을 위해 추진할 산업 구조조정과 금융개혁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중국 정부의 강력한 개혁 의지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 지표는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에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다.
중국은 경제공작회의 개최에 앞서 8일 11월 수출입 및 물가 지표, 9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11월 실물경제 지표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이 11일 발표하는 11월 소매판매와 12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개선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이달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이 더욱 확실시되면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는 계속해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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