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철수 기자회견, 문재인 대표 향한 최후 통접? “묻지도 않을 것”
입력 2015-12-06 17:22 
안철수 기자회견
안철수 기자회견, 문재인 대표 향한 최후 통접? 묻지도 않을 것”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문재인 대표를 향해 ‘혁신전당대회를 여는 안을 수용하라고 재차 촉구하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6일 안철수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와 함께 우리 당을 바꿔나갈 생각이 없다면 분명히 말해달라"며 "이제 더 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다. 묻지도 않을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또한 안 의원은 담대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지난 3일 문재인 대표께서는 제가 제안한 혁신전당대회 개최를 거부하셨습니다. 전당대회는 오히려 분열과 대결의 장이 될 거라고,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긋지긋한 대결 상황을 끝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건 문 대표 책임 하에 끌고 가겠다는 각오도 밝히셨습니다. 말씀대로 지긋지긋한 상황을 이제 끝내야 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문 대표께 묻습니다. 그 각오와 결기로, 전당대회에서 국민과 당원께 재신임을 묻겠다는 선택은 왜 하지 못하십니까? 제가 석 달 전에 본질적인 당 혁신안을 제기했을 때보다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폭주와 이에 반감을 가지는 국민들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의 지지율은 답보상태입니다. 정부여당으로 향해야 할 분노의 표출이 오히려 우리 당에 대한 불신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며 국정교과서 강행에도 불구하고 10.28 재보궐선거는 22:2로 참패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문재인 대표에 현재의 체제와 리더십으로 당의 분열과 갈등을 잠재울 수 있습니까? 지금 우리 당으로 총선 돌파와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리더십은 누르고 억압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짓누를수록 불신과 갈등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화합은 멀어져 갈 것입니다. 지금은 기득권에 연연할 때가 아닙니다”며 혁신전당대회를 거부한 12월 3일 결정을 재고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기자회견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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