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원 양양지역 옛 동해고속도로 부지 매각
입력 2015-12-06 15:11 
강원 양양군의 옛 동해고속도로 부지가 40년만에 매각돼 지역개발에 탄력이 기대된다.
6일 양양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옛 동해고속도로 부지의 관리 전환을 위한 토지이용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양양의 토지 1188필지, 173만7371㎡가 고속도로부지로서 효력을 상실했다는 실효고시를 했다.
정부는 1976년 국도와 해안선을 따라 고속도로를 설치할 목적으로 해당 토지를 도로구역으로 고시, 사들였었다.

하지만 2009년 새로운 노선으로 동해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되면서 강릉∼양양 구간은 이미 개통이 된데다 양양∼속초 구간도 2016년 준공 예정이어서 고속도로 부지로서의 효력을 잃고 지역 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국토교통부는 옛 동해고속도로 부지의 실태조사가 끝나면 국유재산 총괄청인 기획재정부로 이관, 내년부터 매각할 방침이다.
양양군은 마을 진입로, 하천 등 공공 목적으로 사용 중인 토지는 현행대로 사용하고, 토지 분할이 필요한 부지는 국비를 확보해 매각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옛 동해고속도로부지가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노선이 구획돼 지역발전의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면서 "해당 고속도로 부지가 이른 시일 안에 매각,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개발의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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