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본회의장에서 초코바 먹고 게임까지…이자스민 의원 '국회법 위반'
입력 2015-12-05 19:40  | 수정 2015-12-05 20:32
【 앵커멘트 】
잊을만하면, 한 번씩 터져 나오는 기사가 있죠, 바로 국회의원들의 본회의장 부적절 언행 논란입니다.
누드 사진, 조건만남 검색 등으로 한창 논란이 됐었는데, 이번엔 회의장 내에서 초코바를 꺼내 먹었다고 합니다.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새해 예산안 처리를 앞둔 지난 2일 밤 10시.

여당 의원들이 무료하게, 야당 의원들의 입장을 기다리는 가운데, 이자스민 의원 혼자 뭔가에 열중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름 아닌, 스마트폰 게임.

옆에 있던 민현주 의원이 말을 걸자, 잠시 게임을 중단하더니, 이번엔 부스럭거리며 뭔가를 꺼냅니다.


잠시 주변을 살피더니, 초코바를 입으로 가져가는 이 의원.

국회법 제148조는 회의장 내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본회의가 시작하기 전이었지만, 영상이 공개되자, 여론의 질타는 매서웠습니다.

▶ 인터뷰(☎) : 박상헌 / 정치평론가
- "큰 댐이 무너지는 이유는 큰 폭탄을 맞아서가 아니고 조그마한 바늘구멍 때문에 무너집니다.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이런 사소한 것들이 쌓이면 신뢰가 무너질 수밖에 없죠."

국회의원의 본회의장 내 부적절 언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9월엔,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에 '조건 만남'을 검색해 논란이 됐고,

지난 2013년엔,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휴대전화로 누드사진을 보는 장면이 공개돼 비판을 받았던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서철민 VJ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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