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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최고 지도자 만수르 사망…말다툼 하다 총격 입어
입력 2015-12-04 17: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가 사망했다.
신화통신은 4일(현지시간)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술탄 파이지 아프간 부통령 대변인은 "만수르가 지난 2일 밤 파키스탄 퀘타시에서 열린 탈레반 지도부 회의에 참석했다가 언쟁이 오가던 와중에 총격을 입었다"며 "부상으로 중태에 빠졌다가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만수르는 전임 탈레반 최고지도자인 물라 모함마드 오마르가 2013년 사망한 뒤 올해 8월부터 새로운 지도자로 올라섰다. 그러나 만수르가 탈레반을 이끄는 과정에서 오마르 일가가 이의를 제기하는 등 분파간 이탈과 분열이 잦았다.
한편 탈레반은 1994년 아프간 칸다하르에서 결성된 무장단체로 정부군과 14년째 내전을 벌이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의 이번 만수르 사망 발표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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