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금품수수’ 민영진 전 KT&G 사장 7일 출석 통보
입력 2015-12-04 13:52 

검찰이 금품수수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민영진 전 KT&G 사장에게 이달 7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민 전 사장을 7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금품 수수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민 전 사장은 2010년 취임 이후 협력협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민 전 사장이 2013년 브로커 남 모씨(58·구속기소)에게 국세청 세무조사와 경찰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KT&G의 일감 수주를 약속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민 전 사장은 남씨에게 청탁을 하는 대가로 공사업체 선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D건설사에 혜택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남 씨는 공사 수주를 성사시킨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민 전 사장의 조사가 마무리되면 백복인 현 KT&G 사장(50)과 전직 KT&G 관계자 1명도 조만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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