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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종료 직전 스트릭렌 위닝샷 연승행진
입력 2015-12-03 21:00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6-6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2연승으로 2라운드를 8승2패로 마무리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시즌 4승6패로 마쳤다.
경기 시작부터 삼성생명이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반격을 개시. 이은혜의 버저비터 3점슛을 필두로, 이승아가 스틸과 함께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이승아가 활약을 이어갔다. 이승아는 깔끔한 3점슛으로 시작을 알렸다. 우리은행은 빠르게 공격을 진행. 양지희, 박혜진의 득점을 더해 리드를 되찾았다. 2쿼터에 들어온 스트릭렌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활약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상대 스트릭렌에게 득점 인정 반칙을 내주면서 좋은 흐름이 끊겼다.
후반 들어서도 우리은행이 리드를 이어갔다. 굿렛의 득점을 시작으로 임영희가 득점을 획득. 수비에서는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삼성생명은 4분여 동안 허윤자의 득점이 전부였다. 공격에서는 박혜진이 3점포, 스트릭렌도 득점을 적립했다. 삼성생명도 볼터치를 간결히 가져가면서 상대의 작전에 대응했다. 하지만 우리은행 박혜진이 3점슛으로 상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이 거센 공세를 펼쳤다. 해리스와 배혜윤이 득점을 올리면서, 삼성생명은 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 우리은행 이승아 3점슛을 넣었지만 고아라도 외곽포로 응수했다. 5분30초를 남기고는 배혜윤이 동점을 만들었다. 내친 김에 삼성생명은 해리스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곧바로 우리은행도 스트릭렌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득정을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홈팀 우리은행 편. 종료 직전 스트릭렌이 위닝샷을 올리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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