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경해진 문재인 "혁신 전당대회 거부"
입력 2015-12-03 19:41  | 수정 2015-12-03 20:14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의원이 역제안한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거부했습니다.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건 말도 안된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긋지긋한 상황을 끝내자며 말문을 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이 역제안한 혁신 전당대회 제안을 공식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당권경쟁으로 날을 샐 순 없습니다. 취지와 달리 총선을 앞둔 사생결단, 분열의 전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간 공멸입니다."

당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면서도,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다시 전당대회에 나서는 것 역시 상식적이지 않다며 사퇴론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천정배 신당과 정의당 등 야권 모두를 아우르기 위한 통합전당대회는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을 흔들고 있는 비주류를 향한 경고성 일침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당의 화합을 위해서 경계를 분명히 하고 그 경계를 넘는 일에 대해선 정면대응해 당 기강 세우겠습니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당 안팎의 사퇴 요구에도 내년 총선까지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새정치 문재인호의 앞날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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