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설에 사고 잇따라…충북 보은서 11중 추돌사고
입력 2015-12-03 19:41  | 수정 2015-12-03 20:02
【 앵커멘트 】
오늘(3일) 새벽부터 내린 눈에 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로 11중 추돌사고가 나는가 하면 정전사고도 났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들이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차량 운전자의 상태를 살핍니다.

"이동하세요, 이동. 다 가!"

오늘(3일) 오전 8시 40분쯤 충북 보은군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11중 추돌사고가 나 41살 안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량 2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내고 뒤따르던 차량들이 부딪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경기 용인의 한 6층짜리 상가에서 한 시간 동안 정전 사고가 났습니다.


▶ 인터뷰 : 김성일 / 가게 주인
- "'펑' 소리가 밖에서 나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변압기에서 소리가 난 것 같았어요."

한국전력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무가 휘어져 전선을 건드리면서 정전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7시 반쯤에는 경기 고양시 제2자유로 파주 방향 한류월드 나들목 부근에서 9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빙판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낙상사고도 잇따라 서울과 강원에서 1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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