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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동부 소속 윤호영 허리부상 '당분간 경기 못 뛴다'
입력 2015-12-03 19:28 
프로농구/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원주 동부 소속 윤호영 허리부상 '당분간 경기 못 뛴다'



프로농구 원주 동부 소속 포워드 윤호영이 허리 부상으로 당분간 코트에 나서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동부 관계자는 3일 "어제 원주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고 바로 입원했다. 디스크가 살짝 돌출됐다"며 "통증이 여전하다. 움직이는 것도 불편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윤호영은 지난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종료 4분51초를 남기고 공을 잡은 상태에서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상대와 충돌이 없었지만 스스로 몸의 밸런스를 잃은 상황으로,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갔습니다.


동부 관계자는 윤호영의 부상 정도에 대해 "오늘 서울에서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정확한 부상 정도를 살필 계획이다"며 "주말 2연전은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정도에 따라 결장이 더 길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신 포워드인 윤호영은 수비의 핵으로,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평균 8.7점 4.8리바운드 3.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의 그의 결장이 팀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경기 후 "윤호영의 부상과 1승을 바꾼 것 같다"며 "강팀들과의 연전이 이어지는데 많이 걱정된다"고 말하며 그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전햇습니다.

한편, 동부는 오는 5일 고양 오리온과, 오는 6일에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치루고, 이후 11일에는 전주 KCC, 13일에는 모비스와 맞붙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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