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심근경색 초기증상, '돌연사의 주범'인만큼 각별한 주의 필요!
입력 2015-12-03 18:34  | 수정 2015-12-03 18:35
심근경색 초기증상 / 사진 = 연합뉴스
심근경색 초기증상, '돌연사의 주범'인만큼 각별한 주의 필요!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많이 부는 초겨울 날씨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 바로 돌연사의 주범인 심근경색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혈압이 상승하는데,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게 되면 혈액이 지나는 통로가 그만큼 좁아지고 혈관이 딱딱해져 심장운동이 장애를 일으키거나 심할 경우 심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심근경색을 일으켜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스트레스 강도 증가 등으로 국내에서는 수 십 년 동안 심장질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장마비의 진행은 4단계로 주로 나누는데 1단계는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수일 또는 수개월 전부터 흉통, 호흡곤란, 심계항진, 피로감 등이 나타나거나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단계입니다. 2단계에서는 급성증상의 시작으로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직전이나 1시간 이내에 부정맥, 저혈압,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3단계는 부정맥의 발생으로 심장기능은 정지되고 의식은 상실되나 즉각적인 치료로 소생가능한 단계입니다. 4단계는 즉각적인 소생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생물학적 사망으로 모든 생체기능이 중지됩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 찬바람을 갑자기 쏘이고 나면 가슴이 뻐근하다거나 두근거림이 느껴지고, 계단 오르기나 운동 시에 가슴이 답답하거나 뻐근함이 느껴진다거나 또는 취침 시 가슴이 답답해 잠에서 깬 경험이 있다면 심장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서는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 하며, 술은 최대한 절제하며 콜레스테롤이 포함된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한데, 일교차가 크고 찬바람 부는 초겨울에는 늘 하던 운동이라도 기온이 낮은 아침, 저녁시간을 피하고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더욱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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