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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시스템즈 “원자현미경 특허 보유…세계 시장 공략”
입력 2015-12-03 17:46 

원자현미경 개발회사 파크시스템즈는 코스닥 상장을 앞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원자현미경 업계에서 가장 긴 업력을 갖고 있다”며 성장 포부를 밝혔다.
파크시스템즈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원자현미경(AFM·Atomic Force Microscope) 개발 전문회사다. 원자현미경은 바이오 산업에 사용되는 등 나노산업과 동반성장하고 있다.
파크시스템즈는 이 기술을 이용해 바이오 뿐만 아니라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나 반도체 등 전자부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장비와 계측장비도 생산한다. 또한 이와 관련해 32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살아있는 세포를 측정하는 이온전도현미경, 3D 원자현미경, 원자현미경 자동화 기술 등은 상용화를 완료했다.
주요 고객은 전세계 국가기관과 대학교 등 연구시설이다. 시게이트 등 HDD 전문기업과 IBM 같은 반도체 회사들도 주요 고객사 중 하나다. 올 3분기 매출액은 138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17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박상일 파크시스템즈 대표는 설립부터 지금까지 나노계측분야의 기술진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해왔다”며 차별화된 기술경쟁력과 제품라인업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즈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3일과 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과 1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17일이다. 상장주간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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