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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레딕 발목 부상...계속되는 ‘부상 악몽’
입력 2015-12-03 17:44 
클리퍼스의 주득점원인 J.J. 레딕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LA클리퍼스가 주전들의 부상에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클리퍼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91-103으로 패했다.
패배보다 더 뼈아픈 것은 부상이었다. J.J. 레딕이 1쿼터 첫 번째 슈팅 시도 후 착지 도중 오른 발목이 뒤틀리면서 부상을 입었고, 후반전 복귀를 노렸지만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출전 시간은 18초에 그쳤다.
지난 1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폴이 늑간 근육 부상을 당한데 이어 또 다시 악재가 닥쳤다.
두 선수는 시즌 초반에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었다. 레딕은 지난 11월 12일 댈러스 매버릭스 원정 도중 허리 경련으로 빠졌고, 3경기에 결장했다. 팀은 이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폴도 비슷한 시기 사타구니 부상으로 3경기를 쉬었다. 11월 8일 휴스턴 로켓츠전에서 휴식을 취한 그는 다음 경기에서 복귀했지만, 2경기 만에 상태가 악화되며 다시 2경기를 쉬었다. 팀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두 선수가 동시에 빠진 11월 13일 피닉스 원정에서 팀은 104-118로 크게 패했다. 지금까지 이번 시즌 가장 큰 점수 차 패배다.

둘의 공백이 이만큼 크다. 3일 경기에서도 이들의 공백이 그대로 드러났다. 블레이크 그리핀과 디안드레 조던이 21득점을 합작하는데 그치는 등 공격 부진에 시달렸다.
이들은 6일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 이후 미네소타(8일), 밀워키(10일), 시카고(11일), 브루클린(13일), 디트로이트(15일)로 이어지는 원정 5연전을 나서게 된다. 백투백을 한 차례 포함한 힘든 일정이다. 힘든 일정을 앞두고 부상 악재를 만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두 선수 중 레딕은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닥 리버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끔찍하지는 않다”며 레딕의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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