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신동빈 “2020년까지 여성CEO 배출하겠다”
입력 2015-12-03 17:42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일 2020년까지 롯데그룹 간부사원(과장급 이상) 3분의 1을 여성으로 구성하고, 반드시 여성 CEO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와우(WOW·Way of Women) 포럼에 참석해 이같은 여성인재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와우 포럼은 롯데그룹의 여성 리더십 포럼으로 지난 2012년 처음 마련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포럼은 ‘여성이 원하는 것(What Women Want)이라는 주제로, 롯데그룹의 여성인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다마 와우 포럼에 참석해 여성 임직원들을 격려해온 신 회장은 올해 여성 공채비율 40% 유지, 모든 계열사에 유연근무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신 회장의 지시에 따라 적극적으로 여성 인력을 육성했다.
그 결과 2005년 5%에 불과했던 공채 신입사원 중 여성의 비율은 현재 약 40%로 뛰었고, 여성 간부 사원의 비중도 같은 기간 1%에서 11%로 늘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자동 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해 여성 직원들이 눈치 보지않고 휴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올 연말부터는 모든 그룹사에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여성의 육아부담을 줄이는 등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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