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 정유경 부사장, 백화점 총괄 사장 승진
입력 2015-12-03 15:23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백화점부문을 총괄한다.
또 김해성 신세계 전략실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이마트 대표이사를 맡는다.
신세계그룹은 3일 부회장 승진 1명과 사장 승진 3명, 신규 대표이사 내정자 4명, 승진 57명, 업무위촉 변경 20명 등 총 85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은 조선호텔 마케팅담당 상무를 거쳐 지난 2009년 백화점부문 부사장으로 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정 사장은 6년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정 사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여동생이다.

그룹 전략을 총괄하는 김해성 전략실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이마트 대표이사를 맡는다. 김 대표이사는 이갑수 영업총괄부문 대표이사와 이마트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아울러 전략실 기획총괄 권혁구 부사장은 신임 전략실장 선임과 함께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 장재영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로 이마트 식품본부장 최성재 부사장이 내정됐고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 2본부장 조병하 부사장이, 신세계쇼핑 대표이사에는 전략실 CSR사무국장 김군선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와 함께 전략실 임병선 상무와 임영록 상무, 한채양 상무, 신세계 고광후 상무, 이마트 김성영 상무, 남윤우 상무, 이용호 상무, 신세계건설 조경우 상무가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 키워드로 ‘미래준비, ‘책임경영, ‘핵심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 미래준비에 반드시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실질적 기여가 가능한 인물을 엄선해 등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신(新)인사제도에 따라 연차나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에 따라 임원에 오를 수 있게 돼 신규 임원 승진자의 약 30%가 발탁 승진으로 이뤄졌다.
또한 전반적으로 젊은 임원들로 세대교체가 이뤄져 보다 도전적이고 공격적으로 신사업과 미래준비를 추진할 수 있는 인적 기반을 조성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준비와 비전 실현에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엄선해 승진시켰다”며 앞으로도 회사발전 및 비전 실현에 실질적 기여여부를 중요한 잣대로 삼고 책임경영 및 성과주의 인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현장 밀착경영을 강화하고, 각사 책임경영·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신세계는 전략과 실행조직 통합을 통한 실행력과 시너지 제고를 위해 패션본부, 식품생활본부, 영업전략실을 상품본부로 통합 일원화했다.
이마트의 경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브랜드별 전담 조직체계인 BM(Brand Manager) 조직을 신설해 신사업과 콘텐츠 개발 가속화를 추진한다.
기존 식품본부와 라이프스타일본부를 상품본부로 통합 일원화하면서 상품개발 추진력도 강화한다. 또 전략본부를 신설해 관련 조직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시너지와 경쟁력을 강화토록 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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