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페이 탑재한 중저가 `갤럭시A`…중국 공략 나선다
입력 2015-12-03 15:00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에 ‘삼성페이를 탑재시켜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3일 갤럭시A 시리즈 2016년형 모델인 ‘갤럭시A(2016)를 공개했다. 갤럭시A 시리즈는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로 지난 2014년 말 처음 나왔다.
이번에 나온 제품은 화면크기에 따라 5.5인치형 ‘갤럭시A7, 5.2인치형 ‘갤럭시A5, 4.7인치형 ‘갤럭시A3 등 총 3개 모델이다. 갤럭시S6 시리즈에 적용한 매끈한 글래스와 메탈을 조화시킨 디자인이다. 일체형 배터리에 얇은 베젤도 눈에 띈다. 카메라 성능도 강화했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 전면은 500만 화소에 모두 조리개값 F1.9 렌즈를 탑재했다. A5와 A7 후면 카메라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적용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4가지다.
중저가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가능하다. 갤럭시A5와 A7에 지문인식 센서와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을 탑재해 삼성페이를 쓸 수 있다. 지금까지 삼성페이는 갤럭시S6, S6 엣지, S6엣지 플러스, 갤럭시노트5 등 프리미엄급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달 중순 중국에서 먼저 출시되고 국내는 내년 1월초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페이가 가능한 중저가 스마트폰의 중국 진출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 공략이란 해석도 나온다.국내에서도 삼성페이가 탑재된 갤럭시S6 출시 후 3개월 뒤 삼성페이 서비스가 시작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현지 은행 등 관련 기관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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