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소기업 선정 발표하는 대학 ‘취업난 타개’ 뜻 담았다
입력 2015-12-03 14:03 

규모와 인지도는 대기업에 비해 미약하지만 실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대학생이 직접 뽑아 화제가 되고 있다.
아주대학교는 3일 교내에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식을 가지면서 이 학교 재학생이 뽑은 10개 강소기업을 선정해 ‘아주 히든챔피언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히든챔피언은 우리나라의 어려운 취업 현실 속에서 대기업 입사에만 시야를 좁히고 있는 취업 준비생에게 역량있는 강소기업을 소개할 목적으로 지난 3월 처음 시작됐다. 기업 선정을 위해 재학생 50여 명이 참여해 임직원 수·매출액·복지 수준·기술력·시장 내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아주대는 학생들의 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이 강소기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채용 박람회와 기업 현장실습 등 학생들이 강소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역량있는 기업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연결짓는 역할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재형 아주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은 학생들이 직접 기업을 분석하고 선발하는 과정을 거쳐 관심과 신뢰가 크다”며 강소기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개선이 우리나라 취업시장의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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