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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컴백 SWOT 보고서] 러블리 에이프릴, 명확해질 필요성 있는 ‘청정돌’ 이미지
입력 2015-12-03 13:55  | 수정 2015-12-11 09:53
마케팅의 대표적인 전략에는 SWOT분석이 있습니다. SWOT분석은 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y(기회), Threat(위협)입니다. M+컴백 SWOT 보고서는 SWOT분석을 통해 새로 나온 신곡들을 분석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여수정 기자] 걸그룹 에이프릴이 데뷔곡인 ‘꿈사탕 때보다 한층 사랑스러워져 컴백했다.

에이프릴은 지난 11월25일 첫 번째 싱글 앨범 ‘보잉보잉(Boing Boing)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무아(Muah)는 뽀뽀할 때 입술에서 나는 소리인 ‘쪽을 영어로 표현한 것이다. 프로듀싱팀 마크웨이브와 이준엽의 공동 작품이다.

멤버 소민의 탈퇴 후 재정비를 통해 컴백한 에이프릴은 이번 앨범을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꿈사탕 당시 수줍은 소녀들이었다면, ‘무아에선 좋아하는 이와의 뽀뽀 생각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눈길을 끈다. 에이프릴의 컴백을 SWOT 분석을 통해 되짚어봤다.

◇ Strength(강점)

에이프릴은 데뷔 앨범 ‘드리밍 후 3개월 만에 컴백했다. 많은 신곡이 발매되고 다양한 신인이 데뷔하는 가운데, 이들의 빠른 컴백은 ‘꿈사탕에 이어 대중성을 높이기에 좋은 기회이다. ‘꿈사탕으로 이미 소녀다움을 강조해왔던 에이프릴이 ‘무아를 통해 더욱 사랑스러워졌고, 귀여운 이미지는 물론 좋아하는 이와의 뽀뽀를 생각한다는 발칙한 상상이 매력을 배가시킨다. ‘청정돌이라는 이미지에 어울렸던 ‘꿈사탕처럼 이번엔 걸스카우트로 변신해 다양한 이미지에 도전하고 있어 신선하다.

◇ Weakness(약점)

에이프릴은 ‘청정돌로 데뷔와 동시에 관심을 받았다. ‘무아로 컴백한 지금 역시 ‘청정돌이자 ‘최연소 걸그룹으로 눈길을 끈다. 이는 모든 걸그룹이 청순과 섹시만을 외치고 있기에 더욱 신선하고 반가웠던 것이다. 그러나 청순에 가까운 ‘청정돌 이미지는 좀 더 명확해질 부분이 필요하다.

◇ Opportunity(기회)

빅스와 비에이피(B.A.P), 아이콘, 방탄소년단 등 지금은 여전히 보이그룹 대전이다. 때문에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도 보이그룹이다. 그러나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미는 이들과 달리, 에이프릴은 사랑스러운 표정, 동작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어 눈에 들어온다. 또 소녀다운 콘셉트의 가수 등장은 없기에 돋보일 기회가 많다.

◇ Threat(위협)

‘국제가수 싸이가 컴백했고 이전에 방탄소년단, 빅스, 비에이피, 나인뮤지스 등 매우 쟁쟁한 가수들이 연이어 팬들 곁에 돌아왔다. 또한 엑소와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등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엄청난 팬층을 보유한 이들의 컴백이 신인 에이프릴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디자인=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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