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은행권, 계좌이동제 시행 한달 성과보니…
입력 2015-12-03 13:19 
[자료 제공 = 금융결제원]

은행권 계좌이동제 시행 첫 한 달간 자동이체 통합관리시스템(페이인포)에 접속해 자동이체를 변경하거나 해지한 건수가 28만건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www.payinfo.or.kr) 사이트 접속자 수는 48만 5000명에 달했다. 이 중 자동이체 계좌변경은 13만 5000건, 해지는 14만 5000건이었다.
계좌이동제 시행 첫날인 10월 30일에는 전체 접속 건수의 43.1%인 21만건의 접속이 이뤄졌다. 첫날 변경은 전체의 17%(2만3000건), 해지는 39.3%(5만7000건)였다.
개시일 이후 이용은 다소 줄었지만 11월중 일평균 1만 3000명이 접속해 변경 5000건, 해지 4000건이 발생하는 등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금융결제원은 설명했다. 금융결제원은 서비스 시행 초기임에도 2009년도 이후 다년간 시행해 온 영국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원가입 절차가 없어 이용 소요시간이 1∼3분 내외로 짧고, 자동이체 건별로 해당 요금청구기관의 전화번호가 기재돼 있어 이용을 하면서 궁금증을 바로 해소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송창수 금융결제원 부장은 현재는 국민들이 여러계좌에 분산된 자동이체를 한 계좌로 모으는 등 주로 자동이체 통합관리 등으로 페이인포를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본격적인 주거래계좌 이동현상은 은행 각 지점과 인터넷사이트에서의 변경 서비스와 자동송금 조회·해지 변경 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년 2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2월부터는 현재 페이인포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를 전국 은행지점과 각 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또 내년 6월부터는 계좌변경이 가능한 요금청구기관의 범위가 이동통신·카드·보험 3개 업종 뿐 아니라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