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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출신 강지영의 홀로서기, “김윤진 선배처럼…”(종합)
입력 2015-12-03 13:17 
[MBN스타 김윤아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 그녀의 이름 앞엔 여러 수식어가 붙는다. 강지영 역시도 스스로를 배우라고 부르는 게 어색한지, 아직 홀로서기가 완벽하진 않다고 말한다.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강지영의 첫 주연작 웹무비 ‘다른 하늘 아래 당신의 하늘, 나의 하늘(이하 ‘나의 하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강지영은 꿈을 향해 도전하는 애나 역할을 맡았다. 애나는 시나리오 작가가 되기 위해 홍콩에서 유학하는 한국인이다. 이번 작품을 위해 중국어도 새롭게 배웠다. 공부할 시간이 많진 않았지만 매일 밤 호텔에서 연습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정일구 기자
이어 ‘나의 하늘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주인공 애나에게서 나의 모습을 봤다. 외국에서 꿈을 위해 노력하는 내용인데, 나 역시 일본에서 홀로 배우를 준비하고 있지 않는가. 연기하면서 어렵기도 했지만 공통점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홀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것이)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열심히 준비하고, 익힌 일본어로 세상에 나왔을 때 팬들이 응원해주는 걸 생각한다. 그게 참 힘이 많이 되고 있다”며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걸그룹으로 항상 멤버들과 무대에 섰던 강지영은 홀로, 그것도 가수가 아닌 연기로 팬들을 만난다. 부담감 때문일까. 너무 힘들어서 눈물까지 흘려가며 연기 연습에 매진했다고 한다. 강지영은 일본어 내레이션이 정말 쉽지 않았다. 녹음을 할 때 울면서 했다. 감독님이 당시 아무 말 없이 지켜보시며 묵묵히 기다려줬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강지영은 극중 애나는 ‘취준생(취업 준비생)이고, 나 역시 다를 게 없다. 연기를 시작한지 얼마 안 돼 모르는 게 많고, 겪어야 할 것도 많다. 다들 힘들겠지만 우리 다 같이 이겨내 보자”며 연기자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강지영은 한창 주가를 올리던 카라를 탈퇴하고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또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미니시리즈 촬영 중에 있다. ‘나의 하늘 속 애나처럼 자신의 꿈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끝없이 하고 있는 것. 이런 모습을 지켜본 ‘나의 하늘 제작진은 강지영에게서 애나를 봤다”며 강지영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영화를 만들었다. 그녀의 연기 점수는 100점 만점에 120점을 주고싶다”고 칭찬했다.

첫 주연작에도 불구하고, 시작이 좋다. 앞으로의 그녀의 행보가 궁금하다.

강지영은 영화 ‘국제시장 김윤진 선배의 연기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또한 김윤진 선배는 미국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나랑은 비교도 할 수 없지만 김윤진 선배처럼 글로벌하게 일을 해보고 싶다”며 자신의 꿈을 솔직하게 말했다.

강지영이 주연을 맡은 ‘다른 하늘 아래 당신의 하늘, 나의 하늘은 나이, 국적, 성격 모든 것이 정반대인 두 소녀의 특별한 우정과 성장통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3일 유튜브 공개.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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