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대통령, 부시·푸틴과 전화 통화
입력 2007-10-09 22:25  | 수정 2007-10-10 08:07
노무현 대통령이 부시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회담의 결과가 그간 이루어진 한미 정상간 협의 방향과 일치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당사국간 종전선언을 위한 정상회담 추진에 합의했다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결과는 그동안 이뤄진 한미 정상간 협의 방향과 일치하는 것이라며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은 6자회담의 구체적인 진전을 평가하고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전화를 걸어 한반도종단철도 사업 등 남북러 3자간 협력사업에 새로운 모멘텀이 마련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종전선언을 위한 정상회담 합의가 회담의 커다란 성과라며 노 대통령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것을 미래지향적 행보라고 평가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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