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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경기운영·창조성 책임지던 카소를라 3달 아웃
입력 2015-12-03 10:32 
카소를라(가운데)가 노리치 시티와의 2015-16 EPL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공을 보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노리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 중원 핵심자원 산티 카소를라(31·스페인)가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을 이탈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카소를라가 11월 30일 노리치 시티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경기(1-1무)에서 무릎 인대를 다쳐 3개월 동안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카소를라는 이번 시즌 20경기 4도움 및 경기당 86.6분을 기록 중이었다. 중앙 미드필더 17경기 4도움/수비형 미드필더 2경기/왼쪽 날개 1경기. EPL 기준 1205분으로 나란히 1260분을 소화한 수비수 나초 몬레알(29·스페인) 및 골키퍼 페트르 체흐(33·체코)에 이은 아스널 출전시간 3위일 정도로 중용됐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카소를라는 EPL에서 비거리 22.38m 미만 짧은 패스 성공률이 90.3%에 달한다. 이는 1000분 이상 출전 아스널 선수 중 단독 1위다. 키 패스(슛 직전 패스)는 경기당 2.6회로 메수트 외질(27·독일)의 4.5회 다음 간다.

중앙 미드필더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면서 정교한 경기운영과 창의적인 득점기회창출을 동시에 책임지는 선수가 바로 카소를라다. 2015-16 EPL 4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올 정도로 통솔력도 인정받고 있다.
아스널은 2014-15시즌부터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난 프란시스 코클랭(24·프랑스)에 이어 카소를라까지 다치면서 중원 주전 2명을 잃게 됐다. 코클랭 역시 무릎 문제로 11월 21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2016년 2월 하순에야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아스널의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었던 토마시 로시츠키(35·체코)와 잭 윌셔(23·잉글랜드)는 아예 이번 시즌 개점휴업 상태다. 로시츠키는 무릎 수술, 윌셔는 종아리뼈에 금이 가 아직 1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2014-15시즌 로시츠키는 중앙 미드필더로 4경기 1도움, 윌셔는 14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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