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대선 출마론에 방북도 정치적 행보 의심
입력 2015-12-03 10:23 
반김문/사진=연합뉴스
반기문 대선 출마론에 방북도 정치적 행보 의심



'반기문 대망론'이 다시 타오르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을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내로라하는 잠룡들을 제치고 1위를 독주하고 있습니다.

혼선을 빚고 있는 반 총장의 방북조차 정치적 행보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입니다.

본인은 아직 입장을 밝히고 있진 않지만 정치권에선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친박계인 정우택 의원은 반기문 충청대망론과 관련, "저는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충청도의 관심이 다음에 충청도 인사가 여당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지, 그래서 (후보가) 되면 우리 충청도가 한 번 단합된 힘을 과시해보겠다 하는 이런 (정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지도로 봐서는 반기문 총장이 유리하지만, 여러 가지 정치적 관점에서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충청권에서도 한 분이 나오는 게 아니라 유능한 분들이 2~3명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대우 정치평론가는 "대선이 가까이 오면 흔히들 '정치 떴다방'이라고 불리는 단체들이 기승을 부린다. 이들은 대선주자를 활용해 정치적·경제적 이득을 챙기려 한다. 정치 테마주와 연결된 곳도 있다"면서 "반 총장이 지금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현상 아니겠느냐"라고 되물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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