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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카와 “개막 직전 마무리 보직 맡아도 OK”
입력 2015-12-03 10:10 
후지카와.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4년 만에 복귀한 후지카와 규지(35)가 개막 직전에 마무리를 맡아도 걱정 없다는 뜻을 밝혔다.
3일 스포츠 호치 등 다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지카와는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도록 내 능력을 끌어올릴 뿐”이라고 말했다.
후지카와는 지난 1999년 한신에 입단해 14시즌 동안 통산 42승 25패 220세이브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한 일본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다.
그러나 한신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은 내년 시즌 후지카와에게 선발을 맡기겠다는 뜻을 앞서 밝힌 바 있다. 올 시즌 후지카와는 일본 독립리그에서 선발로 뛰었다.
그러나 한신은 지난 2년간 든든하게 팀 마무리를 맡은 오승환(33)의 잔류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한신은 최근 오승환을 보류선수에서 제외했다. 구애를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오승환의 잔류는 오리무중이다.
이런 이유로 한신 고우다 이사오 투수 코치는 지난 1일 오승환과 재계약에 실패 할 경우 후지카와를 마무리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후지카와는 보직에 상관없이 감독의 지시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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