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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컵 32년만의 `머지사이드 파이널`까지 한 걸음
입력 2015-12-03 10:00 
리버풀이 3일 리그컵 8강에서 사우스햄튼을 6-1 대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상대는 스토크시티다. 사진(잉글랜드 사우스햄튼)=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한국시간 3일 사우스햄튼과의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6-1 대승한 리버풀을 끝으로 준결승 대진이 확정했다.
리버풀은 내년 1월 4일과 25일 홈&어웨이로 열리는 리그컵 준결승에서 스토크시티를 상대한다. 지난시즌 5월24일 1-6 대패 충격을 안긴 팀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경기는 스토크시티 홈에서 먼저 치른다.
맨체스터시티는 에버턴과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두 팀은 1월14일 리그 두 번째 맞대결도 앞둬 내년 1월에만 세 차례 충돌한다. 최근 전적에선 맨시티가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로 우세하다.

역대 리그컵 전적에선 네 팀 중 리버풀이 단연 앞선다. 총 11회 결승에 올라 최다인 8회 우승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1-12시즌이다. 맨시티가 3회, 스토크시티가 1회 우승으로 뒤를 잇고 에버턴은 준우승 2번 기록만 있다.
만약 리버풀과 에버턴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1983-84시즌 이후 32년만에 '머지사이드' 결승전이 열린다. 당시 결승전에선 리버풀이 그레엄 수네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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