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조 마우어, 박병호 입단에 대한 반응은? “다른 선수들이 안 도와주면…”
입력 2015-12-03 09:48 
박병호 조 마우어
한국 타자 박병호(29)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공식 입단했다.

박병호는 2일 오전(현지 시각) 테리 라이언 단장 겸 수석 부사장과 마이크 래드클리프 선수 담당 부사장 등 수뇌진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을 가졌다.

그리고 팀의 간판스타인 조 마우어(32)도 현장을 찾아 박병호를 만났다.

마우어는 이날 "박병호를 안심시키기 위해 여기 나왔다. 리그를 옮기게 되는 박병호에게 어떤 것이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힘이 되고 싶다. 돕기 위해 왔다"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자신의 계약에 대해 "한국에서 좋은 선수들이 계속 FA 시장에 나오면서 거액의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건방진 얘기일 수도 있으나 야구 인생에서 한국에서만 뛰느냐, 일본 또는 미국 야구도 경험하느냐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돈을 바랐다면 한국에 남아서 더 많이 벌었겠지만, 미국에 나오기로 한 건 내 선택이다. 그런 부분에서 위안을 삼을 것도 없다. 전혀 문제없고 빅리그 진출에 크게 만족한다"고 밝혔다.

또 조 마우어의 환영에 대해서는 "굉장히 나를 반겨줬다. 너무 신기했고, 마우어도 야구를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또 메이저리그 적응을 많이 도와줄 거고, 다른 선수들이 안 도와주면 얘기하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