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지원 가능성에 이틀째 약세
입력 2015-12-03 09:42 

삼성SDI가 계열사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 참여 가능성이 부각되며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3000원(2.51%) 하락한 1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삼성SDI는 5.16% 하락한 바 있다.
삼성SDI의 주가 하락은 계열사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 추진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가 지분 13.1%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1조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2015년 사업보고서가 제출되는 내년 3월까지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 성공을 위해서는 1대 주주인 삼성SDI의 참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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