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번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명품은 생로랑·페레가모·몽블랑”
입력 2015-12-03 08:57 

SK플래닛 11번가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올해 수입명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생로랑과 페라가모, 몽블랑이 매출 1~3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수입명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장영란 11번가 수입명품 MD는 최신 유행을 반영한 신제품 입고가 빠르고 가격도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해 명품 브랜드가 온라인몰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명품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확인한 뒤 가격 비교를 통해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showrooming) 쇼핑 패턴이 확실히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인기가 급부상한 브랜드는 프리미엄 스니커즈로 유명한 ‘골든구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구매 수량 성장률이 975% 뛰었다. 이어 프리미엄 패딩브랜드 몽클레어(148%), 버버리(94%)가 뒤를 이었다. 11번가 MD가 꼽은 올해 히트 상품 1위는 골든구스의 ‘슈퍼스타 스니커즈로 지방시의 ‘안티고나백, 생로랑의 ‘카바시크백, 몽블랑 남성지갑, 버버리 패딩, 페라가모의 ‘지니백 등도 인기 제품으로 꼽혔다.
이종찬 11번가 패션팀장은 비교적 값이 저렴한 지갑, 벨트 위주로 명품이 판매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엔 에르메스, 샤넬 등 고가 명품브랜드의 가방이나 액세서리, 의류 등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포미족(forme,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11번가는 연말연시 선물 시즌을 맞아 인기 수입명품을 한데 모은 ‘굿바이 2015, 프리미엄 세일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몽블랑, 폴스미스, 지방시 등 30여개 브랜드의 남녀 인기 아이템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샤넬 램스킨 클러치백(라지)은 169만2200원, 에르메스 클릭클락 팔찌는 85만6310원, 생로랑 모노그램 체인숄더백은 159만300원, 델보 브리앙 셀리에 토드백은 602만6220원이다. 이자벨마랑, 스텔라 매카트니, 마르니 등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도 판매하며 몽블랑의 경우 연말 선물 시즌을 맞아 무료 선물 포장 서비스와 각인 서비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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