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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마우어, 박병호 미네소타 소속 '간판' 조 마우어 만나…서로 라이벌 구도?
입력 2015-12-03 08:23  | 수정 2015-12-07 08:01
조 마우어 박병호 미네소타/사진=연합뉴스
조 마우어, 박병호 미네소타 소속 '간판' 조 마우어 만나…서로 라이벌 구도?


이제는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이 된 박병호(29)가 미네소타의 '간판' 조 마우어(32)를 만났습니다.

3일 미네소타는 박병호와 마우어가 미네소타의 홈구장인 타깃필드의 라커룸에서 만난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구단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한 장은 정장을 입은 박병호가 마우어와 악수를 하고 있고, 다른 한 장은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가 마우어와 어깨동무를 하는 포즈인 사진입니다.

마우어는 미네소타가 자랑하는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200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의 선택을 받은 뒤 2005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미네소타에서만 뛰었습니다.

어렸을 때도 미네소타 팬이었을 정도로 미네소타에 대한 충성심 또한 강한 선수입니다.

원래 마우어는 포수였으며, 그는 포수로 3번의 타격왕과 1번의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건강이 발목을 잡았고,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 수를 소화하지 못한다는 것이 최대 약점이었습니다.

결국 미네소타는 마우어를 부상 위험이 덜한 1루수로 전향시켰습니다.

한편 박병호와 포지션이 겹쳐 서로 라이벌이 될 수 있었으나, 이날 입단 기자회견에서 테리 라이언 단장이 올 시즌 박병호를 지명타자로 쓰겠다고 선언을 함에 따라 그럴 일은 없게 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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