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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감독 오디션 후보들, 코치로 합류한다
입력 2015-12-03 08:20 
유력한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게이브 캐플러는 다저스 코치로 합류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무려 9명의 후보와 인터뷰한 보람이 있다. LA다저스가 감독 후보에 올랐던 인물들을 코칭스태프로 합류시킬 예정이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3일(한국시간) 밥 게런, 게이브 캐플러 등 다저스 감독 면접에 참가했던 후보들이 다저스 코치진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MLB.com도 같은 날 내부 소식통을 인용, 게런이 팀의 벤치코치로 합류할 예정이며, 캐플러도 합류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루 전 데이브 로버츠 신임 감독을 소개한 다저스는 아직 코칭스태프 인선이 완료되지 않았다. 마크 맥과이어, 론 로니키, 팀 월락 등 기존 코칭스태프들은 이미 팀을 떠났거나, 떠날 예정이다.
돈 매팅리를 따라 마이애미로 떠나는 월락을 대신하게 될 게런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감독을 맡았다. 당시 팀의 임원이었던 파한 자이디 다저스 단장과 인연이 있다. 이후 메츠에서 벤치코치를 맡았다.
캐플러는 지난해 다저스 선수 육성 총괄로 프런트에 합류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선수로 뛰던 시절 당시 단장이었던 앤드류 프리드먼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이번 다저스 감독 면접에서도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프리드먼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부터 자기 역할을 통해 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계속해서 다저스 구단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캐플러가 잔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직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한편, ‘ESPN은 다저스가 새로운 타격코치로 터너 워드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워드는 다저스와 악연이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타격코치로 있었던 지난 2013년 다저스와 원정경기 도중 벌어진 집단 난투극의 중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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