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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MAMA, 빅뱅-엑소 상생했다…그러나 외로운 피날레
입력 2015-12-03 01:28  | 수정 2015-12-03 09:33
[홍콩(중국)=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결국 빅뱅과 엑소가 상생했다.
2일 오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AWE)에서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2015 MAMA)가 진행됐다.
단순한 음악 시상식을 넘어 음악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과 아티스트가 하나가 되는 교류와 소통의 장을 표방한 2015 MAMA는 개최 전까지 기획사와의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며 반쪽짜리 시상식이 될 우려를 낳았으나 결과적으로 무난하게 치러졌다.
2015 MAMA에서 빅뱅은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등 대상 2개 부문을 포함 4관왕에 올랐으며 엑소는 올해의 앨범, 글로벌 팬즈 초이스 등 3관왕에 올랐다. 이를 통해 엑소는 3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빅뱅 태양은 올해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많은 상 받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마마는 항상 재미있게 준비하는 공연이기도 하고, 마마도 아낌없이 지원해주셔서 끝나고 나면 보람을 느끼는 공연이다. 오늘도 오랜만에 빅뱅 완전체로 열심히 했는데 좋은 무대 선보일 수 있어서 열심히 했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마마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엑소 역시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진짜를 하는 진짜 아티스트 엑소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호는 이날 무대가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고가 컸다. 그 중에서도 심재원 연출가님이 엑소로 하나가 되어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SM, YG, JYP 3대 기획사들은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YG는 빅뱅(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가수상,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월드 페이보릿 아티스트상 ), 아이콘(남자 신인상) 등을 휩쓸며 5개 부문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SM은 태연(베스트 여자 가수상), 엑소(올해의 앨범상, 베스트 남자 그룹상, 글로벌 팬즈 초이스) 레드벨벳(여자 신인상), 소녀시대(베스트 여자 그룹상) 등 총 6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JYP는 박진영(베스트 프로듀서상, 베스트 남자 가수상), 트와이스(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갓세븐은 2015 MAMA 프리위크의 얼굴로 활약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MAMA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꾸준한 진화를 거듭해오다 2009년부터 MAMA로 변모, 단순한 음악 시상식을 넘어 음악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과 아티스트가 하나가 되는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발돋움했다.

다음은 2015 MAMA 수상자(작) 리스트.
▲남자 신인상=아이콘
▲여자 신인상=트와이스
▲베스트 뮤직비디오상=빅뱅 ‘뱅뱅뱅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현아
▲베스트 랩 퍼포먼스상=산이
▲베스트 여자 가수상=태연
▲베스트 남자 가수상=박진영
▲월드와이드 페이보릿 아티스트상=빅뱅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채의림
▲글로벌 팬즈 초이스 여자 부문=에프엑스
▲글로벌 팬즈 초이스 남자 부문=엑소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부문=자이언티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 부문=에일리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레드벨벳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샤이니
▲베스트 엔지니어상=박진영(J.Y. Park), 가오샤오쑹(Gao Xiaosong), 퍽보(Phuc Bo)
▲베스트 프로듀서상=고현정(Ko Hyun Jong), 루포 그로이닉 (Lupo Groinig), 요시노리 나카야마(Yoshinori Nakayama)
▲베스트 공연상=인재진(In Jae Jin), 우췬다(Wu Qun Da), 수띠따빌(Vit Suthithavil)
▲월드와이드 인스피레이션 어워드=펫샵보이즈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앤 유닛=자이언티&크러쉬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씨앤블루
▲오푸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방탄소년단
▲베스트 남자 그룹상=엑소
▲베스트 여자 그룹상=소녀시대
▲올해의 노래=빅뱅 ‘뱅뱅뱅
▲올해의 앨범=엑소 ‘콜 미 베이비
▲올해의 아티스트=빅뱅

한편 2015 MAMA는 프리위크 프로그램을 신설, 홍콩을 찾은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가 하면, 전문 부문 시상을 통해 아시아 각국 음악 전문가들의 노력을 조명하는 등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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