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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9351득점’ 김주성, 문경은 넘어 역대 3위 등극
입력 2015-12-02 20:55  | 수정 2015-12-05 17:30
프로농구 역대 개인 통산 득점 3위에 오른 원주 동부 김주성.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원주 동부 김주성(36)이 프로농구 역대 3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로 등극했다.
김주성은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2쿼터 중반 7점째를 기록하며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했던 9347득점을 넘어섰다. 김주성은 9351득점을 올리며 한국농구연맹(KBL) 역대 개인 통산 득점 3위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9341점을 기록 중이던 김주성은 1쿼터 막판 코트에 나서 3점슛을 성공시켜 대기록에 다가갔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득점을 추가한 김주성은 22-33으로 뒤진 2쿼터 6분26초를 남기고 함지훈을 상대로 개인 돌파에 이은 골밑슛으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현역 선수로는 김주성이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 KBL 역대 개인 통산 1위는 은퇴한 서장훈이 기록한 1만231득점. 그 뒤를 역시 은퇴한 추승균 전주 KCC 감독이 1만19득점으로 잇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서 김주성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77-75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동부는 경기 막판 윤호영의 허리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웬델 맥키네스가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드리블을 스틸해 극적인 위닝 투핸드 덩크를 작렬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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