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닛산, 내년 10월 한국진출
입력 2007-10-09 17:15  | 수정 2007-10-09 18:57
일본 닛산자동차가 내년 10월 한국에 진출합니다.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가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혼다의 성장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경기 기자입니다.


한국닛산은 내년 10월 '닛산' 브랜드를 단 자동차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닛산 브랜드로 한국을 공략할 자동차는 미국에서 새롭게 선보인 SUV '로그'와 '무라노', 중형세단 '알티마' 등 3개 모델입니다.

닛산 자동차는 경쟁상대로 혼다나 폭스바겐을 직접 꼽아, 한국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혼다 CRV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닛산자동차 일반해외시장을 총괄하고 있는 콜린 닷지 수석부사장은 전세계에서 100만대가 넘는 시장가운데, 닛산이 진출하지 않은 곳은 한국 밖에 없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 콜린 닷지 / 닛산자동차 수석부사장
- "회사 역량을 적절하게 배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러시아, 중국, 인도에 이어 한국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

기존의 '인피니티' 브랜드는 럭셔리 모델에 집중하고, 닛산브랜드는 중저가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1년간 '인피니티'와 별도로 닛산 판매과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등 딜러 선정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닛산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르노삼성에 대해서는 충돌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협의했으며, 앞으로는 닛산이 아닌 르노모델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입차 점유율이 5%를 넘어서면서, 기존의 고급브랜드와 더불어 일반 대중을 향한 수입차 업체의 공략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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