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임기내 대학입시 완전 자율화"
입력 2007-10-09 16:05  | 수정 2007-10-09 21:07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는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세부내용으로는 현 교육정책의 근간인 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본고사 금지정책인 이른바 3불정책의 단계적 폐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3불 정책 가운데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금지 정책은 자동적 폐지, 기여입학제는 장학금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기부금 입학은 별개로 하고 나머지 두 상황은 2불정책은 자연적으로 효력이 없어지게 됩니다. 기부금은 학생들 장학금으로 주는 부분은 더 논의하겠다"-

사실상 3불정책의 단계적 폐지로 이제까지 교육정책의 근간이 바뀌는 것입니다.

이 후보는 교육을 통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며 '사교육비 절반 5대 실천 프로젝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적성에 따라 골라 갈 수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300개를 만들고 이 가운데는 현 자립형 사립고와 유사한 자율형 사립고를 만들어 경쟁과 함께 맞춤형 장학제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누구나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매년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교사 3천명 이상을 양성하고 영어로 하는 수업도 초등학교 부터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특히, 입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에 선발권을 부여하고 수능 과목을 줄이는 3단계 대입자율화를 마련해 이후 대학입시는 완전히 대학이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 밖에 기초 학력 미달 학생들은 학교가 책임지고 지원을 대폭강화해 지역간 학교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교사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와 함께 5년에서 10년 주기로 대학과 같은 연구년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
-"이명박 후보의 교육정책은 현 정부의 교육근간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국회에서 범여권과의 충돌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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