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연립·다세대 소액 경매 '후끈'
입력 2007-10-09 15:45  | 수정 2007-10-09 18:03
5천만원에서 1억원 사이의 소액 경매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재개발 등 개발계획이 있는 곳의 경매 물건에는 경쟁률이 뜨겁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추석이후 경매시장은 아파트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연립과 다세대는 올해 들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의 연립·다세대 경매 경쟁률은 9.6대1로 지난 9개월동안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감정가 5천만원에서 1억원대 연립·다세대 낙찰가율 135.6%에 경쟁률 16.3대 1에 달했습니다.

또 재개발 추진 지역의 다세대는 경매시장에서 소위 황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 은 / GG옥션 실장
-"이전에는 뉴타운이나 재개발로 지정된 곳에 사람들이 몰렸다면 지금은 촉진지구로 지정되기전 가격이 저평가 됐을 때 발빠른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인터뷰 : 강호형 / 기자
-"가재울 뉴타운과 경전철 호재가 있는 이 다세대 주택의 경우 무려 53명이 입찰에 응 했습니다."

지난달 20일 낙찰된 36.6㎡형의 이 연립주택의 경우 5천500만원의 감정가에 시작해 두배에 가까운 1억2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뉴타운과 경전철이 들어서게 되면 추가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또 마포구 망원동 빌라건물 38.7㎡형의 경우 42명이 몰리면서 낙찰가율이 142%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약가점제 시행과 DTI규제 등으로 내집 마련이 어려워진 수요자들이 경매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