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010선 약보합…외국인·기관 `팔자`
입력 2015-12-02 09:40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1%(6.23포인트) 떨어진 2017.7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11%(2.15포인트) 오른 2025.08로 출발했지만 방향을 바꿔 하락하는 중이다.
국내 증시는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가 악재로 떠올랐다. 1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6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5를 크게 밑돌았으며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 경기가 앞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연말 소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모양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3억원과 97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43억원 규모로 순매수 하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전체 522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55% 떨어져 낙폭이 크다. 전기·전자는 0.92%, 전기가스업은 0.85%씩 내리고 있다. 건설업은 0.48%, 통신업은 0.32%, 유통업은 0.44%씩 약세다. 반면 운송장비는 0.21%, 의약품은 0.10%, 기계는 0.03%씩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1.36%, 현대모비스는 0.81%씩 하락세다. 한국전력과 LG화학도 0.80%, 0.78%씩 떨어지는 중이다. 기아차는 0.90%, SK하이닉스는 0.64%, 아모레퍼시픽은 0.60%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시각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4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89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82포인트(0.26%) 오른 693.77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카카오가 2.60%, 메디톡스가 2.59% 강세다. CJ E&M도 2.24% 오르는 중이다. 반면 코미팜은 0.80%, 이오테크닉스는 0.79%, 로엔은 0.77%씩 떨어지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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