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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미네소타와 1천800만 달러에 계약 "강정호 연봉보다 크게 높지 않다"
입력 2015-12-02 08:42  | 수정 2015-12-03 09:13
박병호/사진=연합뉴스
박병호, 미네소타와 1천800만 달러에 계약 "강정호 연봉보다 크게 높지 않다"

포스팅 통한 아시아 야수 중 이치로에 이어 두 번째
한국 선수로는 류현진 다음으로 높은 포스팅 금액+연봉

박병호(29)가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5년 최대 1천800만 달러(약 208억4천400만원)의 조건에 계약했습니다.

현지 언론이 예상한 '최소 연평균 5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지만, 박병호는 일단 메이저리그 입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 미국 언론은 2일(현지시간) "미네소타가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출신 박병호와 '4년 1천200만 달러, 5년째 옵션을 행사하면 1천8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역지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은 세부 내용까지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은 "박병호는 4년 1천200만 달러를 보장받습니다. 그러나 최대 금액은 1천800만 달러"라며 "2016년과 2017년에는 275만 달러를, 2018년과 2019년에는 300만 달러를 수령합니다. 미네소타가 5년째 구단 옵션을 행사하면 2020년 박병호에게 650만 달러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네소타는 포스팅 응찰액 1천285만 달러, 최대 연봉 1천800만 달러 등 5년 최대 3천85만 달러에 박병호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박병호는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중에서는 스즈키 이치로(일본)에 이어 두 번째,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선수 중에서도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 금액을 기록하며 계약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금액보다는 낮았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도 "강정호의 계약 조건(5년 최대 1천625만 달러)보다 크게 높지 않다"고 의아해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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