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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반란까지 '프로배구 춘추전국시대'
입력 2015-12-02 07:01  | 수정 2015-12-02 08:21
【 앵커멘트 】
10연패에서 벗어난 남자 프로배구 꼴찌 KB손해보험이 깜짝 2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올 시즌 남자부는 '춘추전국시대'로 불릴 만큼 박빙의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하위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을 맞아 이변을 이어갔습니다.

악몽 같던 2세트 징크스도 훌훌 털었습니다.

올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모두 2세트를 내줬지만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2세트를 따낸 겁니다.

3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마틴과 김요한이 42득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여전히 꼴찌지만 시즌 첫 2연승을 달리며 더는 '승점자판기'가 아니란 걸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강성형 / KB손해보험 감독
- "연패를 끊다 보니 여유도 있고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긴 거 같습니다."

올 시즌 남자부는 절대강자 없이 물고 물리는 박빙의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1위 OK저축은행부터 4위 삼성화재까지 모두 8승5패.

매 경기 살얼음 승부가 이어지면서 팬들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25일 열리는 V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진행 중인 올스타 팬 투표 중간 결과, 현대캐피탈 문성민과 현대건설의 양효진은 남녀부 1위를 달렸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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