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점제 당첨 점수 모두 공개
입력 2007-10-09 13:45  | 수정 2007-10-09 18:03
청약가점제로 인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적격 당첨자가 무더기로 생기는가 하면, 청약 기피 현상으로 아파트마다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문제해결을 위해 다음달부터 청약가점제 대상 분양아파트의 당첨 점수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다음달 1일부터 청약가점제 대상 분양아파트 당첨 점수 결과가 모든 공급 주택형별로 공개됩니다.

전용면적 85㎡를 기준으로 아파트 크기를 둘로 나눠 최고와 최저 가점을 공개하는 현행 방식이 시장에 적지않은 혼란을 부른 탓입니다.

아파트 당첨 점수가 모두 공개되면 예비청약자들은 청약 커트라인에 대한 기준이 마련돼 한층 수월하게 청약에 나설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다만 가점제에 미달이 나온 경우나 당첨가구 수가 5가구 미만인 경우는 평균 점수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또 주택청약에 당첨된 뒤 부적격자로 분류된 사람들도 열흘 내에 소명을 해 부적격자로 분류된 사유가 해명되면 당첨을 인정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인천 논현지구 아파트 분양에서 일반당첨자 567명 중 11.1%인 66명의 부적격자 가운데 당첨권이지만 입력 오류로 당첨이 취소된 사람도 일단 당첨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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