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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개장일, 겨울철 각막염이 많은 이유? 바로 ‘이것’때문에
입력 2015-12-01 22:18 
스키장 개장일
스키장 개장일, 겨울철 각막염이 많은 이유? 바로 ‘이것때문에

[김조근 기자] 스키장 개장일과 함께 스키장 각막염에도 관심이 쏠렸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스키장 각막염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마다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올 겨울 스키장 개장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스키장에서 자외선에 의해서 발생하는 눈질환인 설맹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 스키장에서의 자외선은 지면의 흰 눈이 80~90%이상 반사되어 한 여름 모래사장에서 받는 자외선의 강도보다 3~4배 이상 높다.

이러한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면 눈의 앞쪽에 위치한 각막 표면이 손상 받게 된다. 눈이 자외선에 수 분 내지 수 시간 정도 노출될 경우 각막의 피부에 해당하는 각막상피세포가 파괴되어 자외선 각막병증이 발생한다.

또한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자외선 중에서도 긴 파장의 빛에 의하여 수정체에도 손상을 입어 백내장이 유발될 수 있으며, 이외 익상편이나 검열반과 같은 결막 표면 노화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자외선 각막염의 증상은 눈의 가장 앞쪽면인 각막상피세포의 부종, 세포 탈락 및 미란 등으로 인하여 이물감, 통증, 충혈, 눈물흘림, 눈부심 등이다.

증상은 노출된 자외선 파장과 노출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또 자외선에 노출 후 바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약 8~12시간 후에나 발생한다.


자외선 노출 당시는 본인의 자각 증상이 없고, 자외선에 의해 각막 신경이 먼저 손상 받기 시작하기 때문에 오히려 눈 불편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자외선 노출 후 8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일단 자외선에 노출된 후 불편함이 발생한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하여 냉찜질을 할 수 있으나 궁극적인 치료를 위하여 반드시 안과를 방문하여 각막 손상 여부를 확인 받고 압박 안대나 치료용 콘택트렌즈, 인공누액 등의 점안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을 막기 위한 자외선과 바람을 동시에 막아줄 수 있고, 신체적 접척 사고가 났을 때 눈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스키용 고글을 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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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근 기자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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