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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1조에 수주
입력 2015-12-01 21:34 
포스코건설은 미국 발전회사 AES의 필리핀 자회사 MPP(Masinloc Power Partners)와 마신록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에 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마신록 발전프로젝트는 필리핀 정부가 최근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잠발레스 마신록 지역에 600㎿ 규모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공사 금액은 9억달러(약 1조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는 기존 발전 방식에서 발생하는 압력·온도보다 높은 증기를 사용해 연료 효율성이 높은 데다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 AES가 발주한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면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포스코건설은 캄피체, 앙가모스, 코크란 등 칠레에서만 석탄화력발전소 총 4개를 추가로 수주했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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