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문으로 고개 내민 한상균 은신 후 첫 공개 발언
입력 2015-12-01 19:40  | 수정 2015-12-01 20:26
【 앵커멘트 】
"6일까지 기다리겠다"는 조계사 신도위의 결정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은신해 있는 관음전 4층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고 피신 후 첫 공개발언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형 기자!


【 질문 1 】
한상균 위원장이 피신한 이후 첫 공개 발언을 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계사 신도들이 한 위원장의 피신을 6일까지 인내하겠다고 한발 물러서면서, 한 위원장과 민주노총은 반색했습니다.

그간 한 차례만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던 한 위원장은 4층 창문을 통해 깜짝 등장했습니다.

피신 이후 첫 공개 발언인데요.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한상균 / 민주노총 위원장
- "이대로 못 살겠다는 많은 민중이 올라옵니다. 이 목소리를 정부는 들어야 합니다! 헌법에 보장된 시위를 보장하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반드시!"

민주노총은 신도회 총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한 위원장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도들과 민주노총 간의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관음전에 배치돼 있던 경찰 병력도 지금은 다소 줄었지만 팽팽한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조계사에서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김 원·전범수·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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