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원더보이즈 오월, 김창렬 고소 "연예인병 걸렸다며 수차례 폭행하고 월급 가로채"
입력 2015-12-01 17:37  | 수정 2015-12-03 19:14
김창렬 피소/사진=샤이타운뮤직, 스타투데이
원더보이즈 오월, 김창렬 고소 "연예인병 걸렸다며 수차례 폭행하고 월급 가로채"


가수 김창렬이 소속 연예인 A씨로부터 폭행 및 금전 갈취로 인한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A씨가 원더보이즈 전 멤버 오월로 확인됐습니다.

1일 오월 소속사 샤이타운뮤직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창렬을 고소한 것이 사실이다"며 "현재 계약 해지와 정산 관련된 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는 "올해 11월 김창렬 소속사와 계약 해지가 됐지만, 계약 해지 및 정산 관련 소송은 1년 전부터 준비 중이었다"며 "오월을 포함한 나머지 멤버들은 회사를 상대를 소송을 제기할 것이며, 오월은 김창렬 개인에게 고소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창렬 측이 무고죄로 법적 맞대응을 할 계획이란 입장에 대해 "정말로 사실이니 고소한 것"이라며 폭행을 당한 것이 사실임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김창렬이 대표로 있는 기획사 소속 연예인 김 씨가 김창렬 대표로부터 뺨을 수차례 맞고 월급을 빼앗겼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고소장에는 김 씨가 지난 2012년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에게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수차례 뺨을 맞고 욕설을 들었다는 내용과 함께, 그룹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의 통장과 카드를 김창렬이 보관했으며 3개월 치 월급 3000여 만원을 가로챘다는 내용도 덧붙여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광진경찰서는 "이번 주 중으로 고소인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필요하다면 김창렬씨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창렬 측 소속사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창렬 측은 "원더보이즈 멤버 중 세 명이 지난해 회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무단 이탈했다.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 일방적으로 나왔다. 전혀 대화를 나누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멤버들과 김창렬 및 소속 관계자 조정기일에서 판사가 되려 이탈한 멤버들의 잘못을 지적했다"고 말하며 폭행한 적이 없어 당당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폭행 사건 고소장이 접수된 김창렬이 진행하고 있는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이날 현재 녹음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