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계사 신도회 부회장 “한 위원장 나가야…충돌할수도”
입력 2015-12-01 15:53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신도회 박준 부회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빨리 경내에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칩거가 계속되면 물리적 충돌이 또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1일 오늘 회의는 한상균 위원장을 내보내기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회의를 통해 결론이 나오면 주지 스님과 의논해 설득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이 조계사 퇴거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회장단 회의를 다시 소집하겠다”며 물리력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계사 신도회의는 이날 오후 2시 조계사에서 35개 지회의 지회장들과 임원들을 포함해 약 150명이 참가하는 긴급회의를 열어 한 위원장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조계사 신도회 전현직 회장단 15명은 지난달 30일 한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을 찾아가 조계사에서 나가 달라고 요청했으나 한 위원장이 이를 거부하자 몸싸움을 벌인 바 있다.
조계사 신도회 회장단은 11명으로 구성되며, 김의정 회장을 비롯한 10명이 여성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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