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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필리핀서 1조원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수주
입력 2015-12-01 14:57 
필리핀 마신록 석탄화력발전프로젝트 위치도 [자료 =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1일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미국 AES사의 필리핀 현지 자회사인 MPPCL사(Masinloc Power Partners Co., Ltd.)와 발전용량 600 MW 규모의 마신록(Masinloc)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에 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ES사는 전세계 18개국에서 총 3만4732MW 규모의 발전소를 운영 중인 미국의 발전회사이고, EPC란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을 일컫는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건설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잠발레스 주(Zambales) 마신록 지역에 600MW 규모의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금액은 9억 달러(약 1조원)이며, 착공 후 38개월 안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초임계압(Super Critical) 석탄화력발전소로서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증기가 임계압보다 높은 압력과 온도의 증기를 사용해 기존 발전방식보다 효율이 높고 연료소비 및 이산화탄소 발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마신록 발전프로젝트는 필리핀 정부가 최근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포스코건설은 2013년 3월부터 프로젝트 정보를 입수하고 필리핀의 전력수요를 파악해 수주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지난 달 발주처로부터 낙찰통지서를 발급받아 이번 계약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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