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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조덕제 감독 “부산 웨슬리 뛰는 게 맞지”
입력 2015-12-01 13:43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2015 K리그 챌린지 감독상 최종 후보 자격으로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홍은동) 윤진만 기자]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웨슬리 관련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신경 안 쓴다”고 답했다.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5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앞서 만난 조 감독은 이미 웨슬리(부산아이파크)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출전을 염두에 둔 눈치였다. 외려 뛰는 게 맞다. 한 리그라면 모를까 스타일이 다른 대회 아닌가. 내가 (그 팀)감독이어도 뛰길 바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슬리는 울산현대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퇴장하면서 정규리그 규정으로는 1차전에 못 뛴다. 하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선 승강 플레이오프를 리그와 다른 ‘대회로 규정한다. 그래서 웨슬리는 퇴장 징계가 말소하여 2일 수원종합운동장을 누빌 수 있다.

조 감독은 물론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8골을 터뜨린 웨슬리를 경계하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서울이랜드와 대구FC를 무찌른 팀 분위기가 워낙 좋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 주의해야 할 선수로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을 꼽았는데, 그 이유에 대해 공을 거머쥐고, 득점을 할 줄 아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부상이 있어 일주일을 쉰 걸로 안다. 1차전은 모르겠지만, 2차전에는 100% 출전할 것이다. 다만 몸상태가 100%는 아닐 것”이라며 전망했다.
조 감독은 2차전은 생각하지 않는다. 구단에서 1차전을 마친 뒤 일정을 물었는데, 나는 다음 경기 얘기하지 마시라 했다. 내일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승 각오를 말했다. ‘승격하리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기 어렵다. 물론 올라가고 싶은 마음은 있고, 올라가기 위한 노력은 할 것”이라고 답했다.
수원FC와 부산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2일 저녁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은 5일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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